1999년 겨울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2005년 여름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안개가 삼켜버린 금문교.

 

 

샌프란시스코만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1775년 지금의 금문교 자리인 해협을 지나가는 유럽인들의 배를 처음으로 봤다. 이듬해 스페인은 이 곳에 군사 초소와 포교소, 정착지를 만들었다. 이후 발견된 금광이 당시 발견됐다면 이 곳도 남미의 스페인 식민 도시처럼 번성했을 것이다. 북미 서쪽 지역은 스페인 식민지로 굳어져서 지금의 미국 지도는 크게 달라졌을 수 있다. 이후 영국인 등이 북미 동쪽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영국의 식민정책에 항거, 독립전쟁을 통해 미국을 건국했다. 건국 당시만 해도 원주민들의 땅이었던 미 서부는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지금의 루이지애나주보다 훨씬 방대한 지역)를 매입한 이후 점차 미국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1849년 골드 러시 전까지 스페인 정착촌은 벽촌으로 남아있었다. 골드 러시는 벽촌 샌프란시스코를 일약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시켰다. 광산업자와 노동자, 기업가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출신도 아시아와 남미, 유럽, 북미 동부 지역으로 다양했다.

 

 

금문교는 4년의 공사 끝에 1937년 완공됐다. 최고 수준의 건축 공학이 낳은 걸작이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사회, 경제적 지형도를 급변시킨 촉매가 됐다. 매년 4000만대의 차량의 오간다고 한다.

 

 

  

                                                   금문교에 내걸린 쇠줄 모형.

 

 

  

 

 

 

 

 

 

 

 

 

2006년 가을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2020년 9월 산불이 덮친 샌프란시스코

 

9일 금문교 주변이 자줏빛이다. 미국 서부 해안의 3개주에서 40여건의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 인근 지역 하늘로 날아오른 산불 미세 입자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이 모습을 직접 본 미국인들은 "화성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의 비드웰바교가 산불 연기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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