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나멘스키 수도원에 있는 모역.  이 곳에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트루베츠코이 공작(1790~1860)의 부인이 세 딸과 함께 묻혀있다. 트루베츠코이는 데카브리스트 쿠데타 당시 황실 근위대 장교였다. 쿠데타가 실패한 뒤 주동자 5명은 처형되고 나머지 106명은 시베리아로 유배됐다. 유배된 이들 중 기혼자는 18명이었다. 부인들은 기로에 섰다. 남편과 이혼한 뒤 재혼해서 귀족의 삶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귀족 신분과 특권, 재산을 모두 박탈당한 채 시베리아로 가서 유배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느냐. 11명의 부인들은 고난의 시베리아를 선택했다. 트루베츠코이의 부인 예카테리나 이바노브나 트루베츠카야가 가장 먼저 시베리아로 떠났다. 당시 26살이었다. 트루베츠카야는 시베리아에서 28년을 보낸 뒤 남편이 사면받기 두해 전 숨졌다. 지금도 그녀의 묘비에는 변치 않는 사랑을 다짐하는 신혼부부나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즈나멘스키 수도원. 러시아 제정 시절 발생한 데카브리스트 혁명가들이 시베리아로 유배된 뒤 죽어서 묻힌 곳이다. 

 

'카잔의 성모 성당'으로 불리는 카잔스키 성당. 러시아 정교회 건물로 붉은 색의 벽과 파란색 지붕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러시아에 보존중인 쇄빙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배. 1928년 내전 당시 백군의 대포에 맞아 침몰되었다가 인양됐다. 1991년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마리아 발콘스카야가 1825년 12월 데카브리스트 반란에 실패한 뒤 시베리아로 유배된 남편 세르게이 발콘스키 공작(1786~1856)을 돌보면서 살아간 집. 

 

이르쿠츠크주 청사 뒤편에 위치한 승리광장.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이 지역 출신 병사를 추모하기 위한 광장으로 매일 24시간 동안 불이 타오르고 있다. 당시 이르쿠츠크 출신 참전 용사는 20여만명이었고 이 중 5만여명이 전사했다. 참전 용사 대부분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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