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트라야누스(Trajanus) 황제가 다키아(지금의 루마니아)에서 치른 전쟁에서 이긴 뒤 전쟁 과정을 그림으로 새겨서 만든 원형 기둥. 

 

 

 

 

 

 

 

 

 

 

 

 

 

 

 

 

 

 

판테온(Pantheon)으로 부르는 만신전((萬神殿). 로마의 신들을 모시는 신전이었으나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교회로 개조됐다. 그 덕분에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내부로 들어가면 거대한 돔 형태의 천장 중앙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E.H.곰브리치는 저서 '서양 미술사'(백승길,이종숭 옮김. 도서출판 예경)에서 "판테온 내부는 궁륭형 천장과 그 꼭대기에 하늘을 볼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는 거대한 둥근 방이다. 다른 창문은 하나도 없으나 실내 전체가 위로부터 풍부하고 고른 빛을 받아들인다. 나는 이토록 차분한 조화의 인상을 주는 건물을 별로 알지 못한다. 거기에는 육중한 느낌이 전혀 없다. 이 거대한 돔은 마치 또 하나의 하늘처럼 당신의 머리 위에 자유스럽게 떠 있는 듯이 보인다"고 썼다.

 

 

판테온 신전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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