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조남규 지음, 페르소나 펴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기질과 정책 지향, 백악관과 의회의 역학을 주시하며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정리했다. 280쪽. 1만 5500원.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한국경제

[주목! 이 책]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조남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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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특파원으로 3년간 일하며 미국 정치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현상’의 출현 배경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요인 등을 설명했다. 저자는 이번 대선 결과를 힐러리 클린턴이 상징하는 ‘워싱턴 정치’가 패배한 것으로 보고, 여성인 클린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성차별 의식,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주류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패배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화당의 도움 없이 ‘나홀로’ 대선을 치른 트럼프 당선자가 포퓰리스트로서 의회보다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페르소나, 280쪽, 1만5500원)

 

 

조선일보 

[한줄읽기] '우화의 서사학' 외

    입력 : 2016.11.26 03:00

 

한줄읽기 선정 도서

우화의 서사학(김태환 지음)=개미와 매미, 시골쥐와 서울쥐 등 마흔 가지 이솝우화의 테마를 낯설게 읽어내는 새로운 시도. 문학과지성사, 1만3000원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조남규 지음)=트럼프는 무능한 정치가 낳았다. 미국의 대선을 보면 한국의 향후 정치 지형도가 그려진다. 페르소나, 1만5500원

바퀴, 세계를 굴리다(리처드 불리엣 지음)=굴러가는 동그라미 바퀴는 마트, 병원, 가정, 공항에서 어떻게 현대사회를 지배하게 되었나. MID, 1만5000원

뱅크스토리(양원근 지음)=은행의 자금이 잘못 배분되어 부실화되면 경제 시스템이 불안 정해진다. 역사적으로 금융 위기는 왜 반복될까. 박영사, 1만9000원

행복한 삶(앨 에트만스키 외 지음)=장애 자녀를 둔 부모, 가정, 공동체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서. 대장간, 1만5000원

 

음악의 알레그레토(유혜자 지음)=세심하게 음반을 듣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써내려간 명곡 해설서. 인간과문학사, 1만2000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6/2016112600063.html

 

‘이단아’ 트럼프 승리는 미국 유권자 혁명이자 워싱턴 기성정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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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규 지음/페르소나/1만5500원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조남규 지음/페르소나/1만5500원

워싱턴 정치는 언제부터인가 국민의 삶과 유리된 채 헛바퀴를 돌리고 있었다. 미국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는 어디로 간 것일까.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에 깔고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배출한 2016년 대선을 되돌아본다.

미국에서 3년여 동안 워싱턴특파원을 지낸 종합 일간신문 간부가 쓴 책이다. 저자는 트럼프가 당선됐다기보다는 워싱턴 정치를 상징하는 클린턴이 패배한 선거로 보고 왜 클린턴이 패배했는가를 복기한다. 저자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기존 정치질서에 충실했던 힐러리 클린턴을 대신해 자신들의 속내를 거침없이 대변해준 트럼프를 선택한 ‘유권자혁명’이라고 평했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로 워싱턴 정치의 추악한 일면을 보여준 반면 트럼프는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동물적인 정치감각으로 대중의 불만을 읽고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는 것. 그는 패배 요인으로 여성 클린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성차별 의식,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주류 언론의 보도행태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공화당의 도움 없이 나홀로 대선을 치른 트럼프 당선인은 포퓰리스트로서 의회보다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핵 위기를 안고 사는 우리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돌발행동으로 한반도가 위기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럼프 당선인의 기질과 정책 지향, 백악관과 의회의 역할 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의 정책은 오바마 집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 국정에 임할 때는 선거 당시의 정책이 아니라 현실적인 정책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승욱 선임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간 다이제스트 (1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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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슬기 기자
  • 입력 : 2016.11.25 15:43:1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안챙기면 낭패본다…주택절세 노하우
주택·아파트 세무 가이드북 실전편 / 신방수 지음

부동산 중 주택은 토지나 상가 등 다른 부동산보다 세금이 가볍다. 주택은 국민의 주거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세금을 가볍게 처리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택의 매매 횟수가 잦아지면 이에 대한 세금 처리를 제대로 못 해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은 다양한 세금문제를 폭넓게 다뤄 주택 소유자가 맞닥뜨리는 애로사항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청개구리 아이, 어떻게 말잘듣게 할까
내 아이 고집 이기는 대화법 / 박혜원 지음

집 밖에만 나가면 말썽을 부리는 아이, 돌아다니거나 TV를 보면서 밥 먹는 아이, 아빠 말은 듣는데 엄마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아이, 늦은 시간까지 잠 안 자고 노는 아이 등의 문제들을 다룬다. 저자는 사소한 일상생활에서부터 제대로 된 개념을 가르치고 심어주면 아이의 행동은 저절로 따라오며 자연스럽게 잔소리와 힘겨루기도 하지 않게 된다고 조언한다. 아주좋은날 펴냄.

중년 여성의 고백 '나이 든다는 것은'
저도 중년은 처음입니다 / 사카이 준코 지음 / 조찬희 옮김

30대를 지나 40대의 경험과 변화를 고스란히 통과하는 몸과 마음의 풍경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다. 중년이라는 어중간한 자리에서 겪어야 하는 당혹과 비애의 측면을 솔직 담백하고도 재치 있게 펼쳐 보인다. 책에는 40대이기는 해도 아줌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공감을 자아내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바다출판사 펴냄.

조르조 아감벤의 사유한 '언어의 정수'
불과 글 / 조르조 아감벤 지음 / 윤병언 옮김

우리 시대 가장 도전적이며 영향력 있는 사상가 조르조 아감벤이 자신의 철학적 여정의 시작점이자 본령이라 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한 미학적 고찰'로 다시 돌아와 읽고 쓰기에 관한 사유를 담아낸 책이다. 문학에 가까운 열 편의 철학적 단상을 묶은 이 책은 모든 언어적 행위가 갖고 있는 비평과 창조, 관찰과 행위의 은밀한 이원론적 측면을 부각시키며 우리의 의식을 날카롭게 일깨운다. 책세상 펴냄.

빅브러더 앞 '사생활의 가치'를 논하다
숨길 수 있는 권리 / 대니얼 J 솔로브 지음 / 김승진 옮김

'안보 대 사생활' 구도의 논쟁을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사생활이라고 하면 숨기고 싶은 것, 비밀이라고 여겨진다. 저자는 이런 '사생활=비밀'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생활도 '사회적인 가치'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간 안보 강화론자들이 내세워온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면 개인의 사생활은 희생돼야 마땅하다'는 논리에 이성적으로 반박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동아시아 펴냄.

'대통령 트럼프' 만든 미국의 DNA는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조남규 지음

미국이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를 뒤로하고,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탄생시킨 배경을 분석한 책이다. 제1부 도입부인 '유권자 혁명의 전조' 편은 당시 상황을 스케치한 글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갈등 양상을 추적했다. 2부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의 실패를 복기해봤다. 페르소나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새 책] 홍학이 된 사나이 外

등록 : 2016.11.25 15:31
수정 : 2016.11.25 15:31

 

▦홍학이 된 사나이

오한기 지음. 외삼촌이 유산으로 남긴 펜션을 관리하며 소설을 쓰는 ‘나’는 자신이 점점 홍학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느낀다.

신인작가의 첫 장편소설. 문학동네ㆍ180쪽ㆍ1만2,000원

▦네오 샤먼으로서의 작가

임우기 지음. 한국 문학과 샤머니즘 이념을 연결시킨 문학 평론집. 김수영, 김사인, 김춘추, 기형도의 시와 박민규, 이문구, 박경리의 소설세계를 다뤘다. 아트인라이프ㆍ992쪽ㆍ4만원

▦씁니다, 우주일지

신동욱 지음. 희소병 판정을 받은 배우 신동욱이 작가로 데뷔해 쓴 첫 장편소설. 우주를 사랑하는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과 이론물리학자 김안나 박사가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다산책방ㆍ472쪽ㆍ1만4,000원

▦한 줌의 시

조재룡 지음. 한국 현대시 비평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평론가 조재룡의 새 평론집. 시의 개념과 언어를 확장하는 비평문 31편이 담겼다. 문학과지성사ㆍ789쪽ㆍ2만8,000원

▦바보배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노성두 옮김. 바보들을 가득 태운 어리석음의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를 지나 바보들의 유토피아인 ‘나가고니아’로 향한다. 르네상스 인문주의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작품. 읻다ㆍ556쪽ㆍ2만원

교양ㆍ실용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조남규 지음.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탄생시킨 미국 정세를 차분히 되짚고, 트럼프의 정책지향, 공약, 한반도에 미칠 영향 등을 전망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기자가 썼다. 페르소나ㆍ280쪽ㆍ1만5,500원

 

'아웃사이더' 배출한 美 대선 돌아보기
입력시간 : 2016. 11.25. 00:00



<무등일보>

 
오바마 정부 국정과제 중심 미국 사회 갈등 양상 추적

'트럼프 민감증'에 빠질 수 있는 한국사회에 신중 당부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조남규 지음 페르소나 펴냄

한국에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흔들고 있으나 아직도 계속되는 '글로벌 충격'은 역시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70)가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에서는 정치·외교·안보·경제 관련 긴급회의가 개최됐고, 그의 공약을 뒤늦게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당장 국내에선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권통제권 전환 등의 문제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한미 FTA 재협상, 자동차·에너지·항공 업계 피해, 관세 폭탄까지 거의 모든 분야가 트럼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포퓰리즘·고립주의·토착민주의·인종주의로 점철된 '트럼피즘'(Trumpism) 때문에 '한류'를 위시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창의성이 투영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앞으로 별 재미를 못 볼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N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Apprentice·견습생) 진행, 영화 '나홀로 집에 2' 카메오 출연,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경기 출전 등 대중적 인기에 영합한 행보를 보여온 반면 인종·장르별 예술적 표현 존중,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전통 문화 수용, 미국 내 이주민들의 문화 이해 등은 그와 거리가 먼 영역의 일들이었다.

미국의 정가와 금융가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세계일보 조남규 기자의 책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와 조지타운대에서 연수를 했던 저자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직후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해 3년 동안 미국의 대외정책과 금융위기 극복 과정을 취재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의 8년 집권 기간 워싱턴 정치는 달라졌을까. 미국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투표로 방증했다. 워싱턴 정치는 언제부터인가 국민의 삶과 유리된 채 헛바퀴를 돌리고 있었고, 미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는 자취를 감췄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에 깔고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의 2016년 대선을 되돌아본다.

저자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정쟁에 시달렸고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연방정부가 폐쇄되고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저자는 오바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갈등 양상을 추적하는 동시에 이번 대선이 남긴 '격동의 드라마'를 조명했다.

또한 저자는 유력한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실패를 복기하며 △힐러리를 위협한 섹시즘(sexism)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기록적으로 결집한 백인 표 △주류 언론을 무력화한 트럼프 △권력욕으로 비친 힐러리의 꿈 등의 요인을 꼽는다.

북한·일본·중국 등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지정학적 변수를 숙명처럼 지닌 우리에게 트럼프의 정책 하나하나는 그 영향력이 막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자칫 '트럼프 민감증'에 빠질 수 있는 한국인들에게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신중하고 면밀한 주시가 왜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서울=김대원기자

서울=김대원기자 zmd@chol.com    

 

한국인의 시각으로 본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요인

신간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트럼프 전략의 신'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둠에 따라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분석한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트럼프 전략의 신'은 미국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일간지 기자와 한국국제정치학회 명예이사인 정치학자가 쓴 책이다.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서 저자는 2009년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해 3년간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현상'의 출현 배경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유, 트럼프 치하의 미국 등을 설명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로 워싱턴 정치의 추악한 일면을 보여준 반면 트럼프는 많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동물적인 정치 감각으로 대중의 불만을 정확히 읽고 그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줬다.

저자는 트럼프가 당선됐다기보다는 워싱턴 정치를 상징하는 클린턴이 패배한 선거로 보고 왜 클린턴이 패배했는가를 복기한다.

그는 패배 요인으로 여성 클린턴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성차별 의식,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주류 언론의 보도행태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공화당의 도움 없이 '나홀로' 대선을 치른 트럼프 당선인이 포퓰리스트로서 의회보다는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핵 위기를 안고 사는 우리로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돌발행동으로 한반도가 위기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트럼프 당선인의 기질과 정책 지향, 백악관과 의회의 역할 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 전략의 신'은 '손자병법'의 격률로 올해 미국 대선의 주요 에피소드와 이슈를 풀어낸 책이다.

정치학자인 저자가 '손자병법' 해설서를 준비하던 중 미국 공화당 예비 경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고 '손자병법'의 가르침과 트럼프의 성공이 일치함을 발견하고서 이번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게다가 트럼프 당선인 자체가 뉴욕 군사학교 출신으로 '손자병법'을 자신의 애독서로 꼽기도 한다.

책은 전반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부동산 재벌로 성장하기까지의 일대기와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과정을 다룬다.

이어 트럼프가 정치에 투신해 수많은 경쟁에서 승리한 과정을 '손자병법'을 인용해 설명한다.

예컨대 트럼프가 30년의 준비 끝에 나름 승리를 확신하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것을 '손자병법'에 나오는 존망지도(存亡之道)로 풀이한다.

존망지도는 전쟁은 나라가 존속하느냐 멸망하느냐가 걸린 중대사로, 전쟁을 벌이기 전 승패를 잘 가늠해야 한다는 의미다. 즉 이기는 싸움만 하라는 뜻이다.

저자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에 치우치는 대신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묘사하고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며 "'손자병법'의 가르침을 미국정치에 활용한 트럼프의 실례를 통해 불가피한 싸움에서 현명하게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조남규 지음. 페르소나. 280쪽. 1만5천500원.

'트럼프 전략의 신' = 정천구·헬렌 정 지음. 인라잇먼트. 336쪽. 1만6천원.

 

 

pseudoj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23 16:14 송고    

 

[새책]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조남규 지음 | 페르소나 펴냄

  • 박상훈 기자
  • | 등록 : 2016-11-18 18:33
  • | 수정 : 2016-11-18 18:33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사진=페르소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설마 되겠어?'라는 의구심은 '이변 연출'로 이어졌다.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70)가 당선된 것은 전 세계에 적지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되자 한국은 물론이고 유럽 각국에서는 정치·외교·안보·경제 관련 긴급회의가 개최됐고, 그의 공약을 뒤늦게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당장 국내에서는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전시작전권통제권 전환 등의 문제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한미 FTA 재협상, 자동차·에너지·항공 업계 피해, 관세 폭탄까지 거의 모든 분야가 트럼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심지어 포퓰리즘·고립주의·토착민주의·인종주의로 점철된 '트럼피즘'(Trumpism) 때문에 '한류'를 위시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창의성이 투영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앞으로 별 재미를 못 볼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NBC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프렌티스'(Apprentice·견습생) 진행, 영화 '나홀로 집에 2' 카메오 출연, 미국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경기 출전 등 대중적 인기에 영합한 행보를 보여온 반면 인종·장르별 예술적 표현 존중,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전통 문화 수용, 미국 내 이주민들의 문화 이해 등은 그와 거리가 먼 영역의 일들이었다.

미국의 정가와 금융가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온 조남규 기자의 책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와 조지타운대에서 연수를 했던 저자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 직후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해 3년 동안 미국의 대외정책과 금융위기 극복 과정을 취재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의 8년 집권 기간 워싱턴 정치는 달라졌을까. 미국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투표로 방증했다. 워싱턴 정치는 언제부터인가 국민의 삶과 유리된 채 헛바퀴를 돌리고 있었고, 미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는 자취를 감췄다. 

저자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에 깔고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배출한 미국의 2016년 대선을 되돌아본다.  

저자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정쟁에 시달렸고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연방정부가 폐쇄되고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이 강등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저자는 오바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과 민주당,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갈등 양상을 추적하는 동시에 이번 대선이 남긴 '격동의 드라마'를 조명했다.
  
또한 저자는 유력한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실패를 복기하며 △힐러리를 위협한 섹시즘(sexism) △선거판을 흔든 인종 변수 △기록적으로 결집한 백인 표 △주류 언론을 무력화한 트럼프 △권력욕으로 비친 힐러리의 꿈 등의 요인을 꼽는다.

북한·일본·중국 등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지정학적 변수를 숙명처럼 지닌 우리에게 트럼프의 정책 하나하나는 그 영향력이 막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자칫 '트럼프 민감증'에 빠질 수 있는 한국인들에게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신중하고 면밀한 주시가 왜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280쪽 | 1만5500원

 

한국기자협회 

포퓰리스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조남규 세계일보 기자

김성후 기자2016.12.14 12:59:25

미국 대선은 트럼프가 당선됐다기보다는 제도권 정치의 대표주자인 힐러리가 패배한 선거였다. 미국 워싱턴타임스 교환기자, 조지타운대 방문연구원, 오바마 정부 출범 직후 3년간 세계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저자는 ‘워싱턴 아웃사이더’ 트럼프의 실체를 짚어본다.


저자는 2016년 미국 대선의 시대정신은 ‘열심히 노력해도 살림살이가 고달프기만 한 나라’를 만들어낸 기성정치를 심판하자는 것이었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워싱턴 정치와 세계화 흐름에서 소외된 미국인들이 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는지 파헤친다.

 

오바마 8년 집권 동안 워싱턴 정치는 변화하지 않았으며, 샌더스나 트럼프의 열광의 이면에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돼 있는 제도권 정치를 심판하자는 미국인들의 열망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한때 세계가 등대로 삼았던 ‘언덕 위의 도시’(City upon a Hill) 미국이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미국 연방의사당을 감싸고 있던 타협과 관용의 문화는 어디로 간 것인지 묻고 있다.

-페르소나 

 http://www.ytn.co.kr/_ln/0125_201612071749462190

http://www.ytn.co.kr/_ln/0125_201612071749462190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921878&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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