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조지 워싱턴과 벤저민 플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등 미국 건국 주역들이 활동했던 주 무대다. 영국에 대항해서 미국 독립의 기초를 마련한 제1회 대륙회의가 열린 곳이고 독립선언문과 헌법이 제정된 곳이다. 신생 미국의 산파 역할은 한 도시다. 1800년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D.C.로 옮겨가면서 비중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다.

 

인디펜던스 국립역사공원(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 내에 있는 자유의 종(Liberty Bell). 당초 영국이 펜실베이니아 식민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해서 제작한 뒤 주 의회 건물 탑에 설치했는데 미국 독립선언 때 울려서 '자유의 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종에는 '이곳의 모든 땅의 주인에게 자유를 고한다'라는 성서의 구절이 새겨져 있다. 미국의 100달러 지폐 앞면 오른쪽 하단에 독립선언문 작성 때 사용했다는 잉크병이 그려져있는데 그 병 속에 자유의종이 들어있다. 100달러 지폐는 위폐 방지 차원에서 100달러 지폐를 기울이면 종의 색깔이 구리색에서 녹색으로 변하게 특수 제작된다. 종에 균열이 생긴 탓에 1846년 이후 타종하지는 않는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1년 2월22일 미국 국기를 들어올렸던 장소.

 

 

1776년 7월4일 토머스 제퍼슨이 기초한 미국 독립선언문이 채택된 인디펜던스 홀. 1787년 이 곳에서 헌법제정회의가 열렸다. 영화 'National Treasure'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특수 안경을 찾아낸 장소가 바로 이 곳이다. 영화에선 이 안경을 써야 독립선언문 뒷 면에 숨겨진 보물 지도가 보인다.

 

미국 초기 대법원 청사.

 

15분 간격으로 인디펜던스 홀 투어가 진행된다.

 

미국 초기 식민지 대표들이 모여서 독립선언문을 기초했던 방.

 

1962년 7월4일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이 곳에 서서 독립기념일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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