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루이스를 떠나 북쪽으로 노선을 잡으면 레이크 루이스와 재스퍼(Jasper) 국립공원을 잇는 전장 230km에 이르는 Icefields Parkway(Highway 93 North)를 달리게 된다. 서쪽 방향으로 빙하를 인 산봉우리들이 줄줄이 서 있는 이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비경이 펼쳐지는 길 옆으로 곳곳에 트레일 코스가 마련돼 있다. 230km에 이르는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는 3시간30분이면 달려갈 수 있지만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하루나 이틀 정도 이 도로에 머물며 풍광을 만끽한다. 위도가 높다보니 10월부터 5월까지는 폐쇄되는 트레일이나 캠핑장이 많다. 고지대에서는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를 타고 가다 왼쪽 길로 접어들면 물빛이 에머랄드빛을 닮은 에머랄드 호수를 만난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에머랄드 호수가 기념품점 재털이에 '담배'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에머랄드 호수에서 나와서 다시 아이스필즈 파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두 갈래로 갈라진 Crowfoot 빙하가 보인다.

 

 

 

 

Bow강의 수원인 보우 호수. 보우강은 밴프와 캘거리로 흘러간다.

 

 

 

 

 

보우 호수가에 위치한 넘티자 랏지.

 

 

 

보우 호수 남동쪽 끝에서 바라본 Crowfoot Mt, Tompson Mt, Bow Glacier.

 

 

 

 

 

보우 호수부터 보우산 정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페이토(Peyto)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가는 샛길이 나온다. 페이토 호수의 색깔은 빙하 녹은 물 특유의 색인 bright blue다. 사진 뒤편의 미스타야(Mistaya) 계곡을 배경으로 펼쳐진 페이토 호수의 전경은 밴프 국립공원의 손꼽히는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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