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달리다 재스퍼 국립공원에 들어서기 직전, 왼쪽으로 핸들을 꺾어서 들어가면 직접 손으로 빙하 조각을 만져볼 수 있는 에디스 까벨산으로 이르는 길을 타게 된다.

 

이 곳에 차를 주차하고 빙하가 있는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여름철엔 모기가 엄청 많으니 반드시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고 올라가야 한다.

 

에디스 까벨산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됐는지 설명하고 있다. 영국 간호사였던 까벨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브뢰셀이 독일의 점령지가 됐을 때 브뢰셀을 떠나라는 영국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영국과 독일 병사를 모두 치료해줬는데 그 때문에 1915년 간첩죄로 총살형을 당했다고 한다. 까벨은 '순교자'가 됐고 캐나다가 그녀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이 산에 그녀의 이름을 붙였다.

 

에디스 까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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