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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자 본지 1면에 “열린우리당이 경찰에 독립적인 수사권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기사를 단독 보도하고 관련 시리즈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기자는 ‘친(親) 경찰 기자’라는 오해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전화를 걸어와 “아직 안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사가 나간 배경이 뭐냐. 경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 아니냐”고 물었다. 물론 당치 않은 추정이다. 우리당이 하루 뒤인 6일 사실상 보도 내용을 확인한 그대로, 취재된 ‘사실’을 토대로 기사가 작성됐다.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경찰 수사권 독립에 따른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사가 나가자 현직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힌 이들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사 내용을 문제삼았다. 인터넷판 기사 밑에는 인신공격성 댓글이 붙었다. 검찰에 코가 꿰인 것 아니냐느니, 검찰에 아부하려는 기사라느니, 검찰의 사주를 받은 기사라느니 하는 등의 댓글이었다.
첫날은 검찰측에서 ‘경찰 편향성 기사’라고 문제 삼더니 그 다음날은 경찰측이 ‘검찰의 주구’로 매도하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기사는 경찰 수사권 독립에 따른 인권침해 우려가 나오니 사전에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방향이었다. 도대체 경찰은 독립 수사권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문 정도도 듣기 싫다는 것인가. 귀에 거슬리는 대목이 있다 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인신공격을 해대는 이들이, ‘수사권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일원은 아니라고 믿고 싶을 뿐이다. 조남규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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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검찰청이 발행하는 ‘검찰 가족지’에 ‘나의 수사 경험담’이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글을 기고한 대검 중수부 수사관은 1998년 북부지청 형사부 근무 시절 경찰서에서 송치한 폭력조직 사건을 예로 들면서 “외상값을 독촉하는 슈퍼 주인에게 홧김에 시비를 건 사건이 두목과 행동대장, 행동대원의 계보도까지 갖춘 조직 폭력사건으로 둔갑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알고 보니 경찰청이 ‘조폭 일제소탕 기간’을 정하자 일선 경찰서에서 실적을 올리려다 빚은 해프닝이었다는 것이다. 이 수사관은 “경찰의 수사를 감독 지휘하는 검찰이 있었기에 무고한 시민이 조폭의 혐의를 벗었다”며 “국민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경찰에 수사권을 주려할지 의문스럽다”고 글을 맺었다.
경찰이 이달 만든 ‘검찰 수사권 문제점 사례 검토’라는 자료가 있다. 50쪽 분량의 이 자료 안에는 검사 지휘의 오·남용과 부작용, 검찰수사 중 사망·자살 사례, 검찰의 직무관련 불법·부당 사례 등이 빼곡히 들어 있다. 대전 법조비리 사건부터 검사아들 답안대리작성 사건에 이르기까지 검찰에 악재인 사건들이 총망라됐다. 요약하면 “경찰 수준 우습게 보는 데 검찰 수준도 형편없다”는 논리다.
수사권 취재 과정에서 만난 검찰 관계자들의 의식 한 쪽에는 “경찰 수준은 아직 멀었다”는 비하감이, 경찰 관계자들의 의식 한 켠에는 “검찰의 수하”라는 자괴감이 깔려 있었다. ‘수사권’은 국민 인권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그러나 두 조직간 자존심과 사활을 건 한판 싸움에 국민은 실종된 느낌이다. 조남규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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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겨울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2005년 여름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안개가 삼켜버린 금문교.
샌프란시스코만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1775년 지금의 금문교 자리인 해협을 지나가는 유럽인들의 배를 처음으로 봤다. 이듬해 스페인은 이 곳에 군사 초소와 포교소, 정착지를 만들었다. 이후 발견된 금광이 당시 발견됐다면 이 곳도 남미의 스페인 식민 도시처럼 번성했을 것이다. 북미 서쪽 지역은 스페인 식민지로 굳어져서 지금의 미국 지도는 크게 달라졌을 수 있다. 이후 영국인 등이 북미 동쪽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영국의 식민정책에 항거, 독립전쟁을 통해 미국을 건국했다. 건국 당시만 해도 원주민들의 땅이었던 미 서부는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지금의 루이지애나주보다 훨씬 방대한 지역)를 매입한 이후 점차 미국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1849년 골드 러시 전까지 스페인 정착촌은 벽촌으로 남아있었다. 골드 러시는 벽촌 샌프란시스코를 일약 국제적인 도시로 변모시켰다. 광산업자와 노동자, 기업가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출신도 아시아와 남미, 유럽, 북미 동부 지역으로 다양했다.
금문교는 4년의 공사 끝에 1937년 완공됐다. 최고 수준의 건축 공학이 낳은 걸작이다. 샌프란시스코만의 사회, 경제적 지형도를 급변시킨 촉매가 됐다. 매년 4000만대의 차량의 오간다고 한다.
금문교에 내걸린 쇠줄 모형.
2006년 가을에 찾은 샌프란시스코
2020년 9월 산불이 덮친 샌프란시스코
9일 금문교 주변이 자줏빛이다. 미국 서부 해안의 3개주에서 40여건의 산불이 연쇄적으로 발생, 인근 지역 하늘로 날아오른 산불 미세 입자가 만들어낸 현상이다. 이 모습을 직접 본 미국인들은 "화성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로빌의 비드웰바교가 산불 연기에 휩싸여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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