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24 23:21:18 수정 : 2019-09-24 23:21:19

최근 노모가 시내 병원을 다녀오다 낙상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놀랐다.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에게 몇 십리 떨어진 병원을 오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혈압약 정도는 집에서 의사로부터 원격진단을 받은 뒤 배송받으면 좋으련만 현행법상 이런 원격의료 행위는 위법이다.

그동안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령층이 많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인근 보건진료소를 찾아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한 뒤 그곳에 비치된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의사가 있는 보건소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보건소 의사나 간호사는 관내 보건소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해당 보건소를 찾은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마저 여의치 않은 환자라면 가정에서 직접 혈압 등을 측정해서 스마트폰 앱으로 보건소 의사에게 전송한 뒤 서비스를 받는다. 원격 처방전이 있으니 보건소에 비치된 약도 바로 받을 수 있다. 바로 필자의 노모가 간절히 원하는 의료서비스다. 필자의 노모뿐일까.

보건복지부가 2016년 전남 완도군, 장성군, 옹진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원격의료는 참여 주민의 83%가 만족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88.9%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그 전해 실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에서는 참여 주민의 만족도가 10점 만점에 8.3점으로 집계됐다. 원격의료 관련 합병증 발생,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런데도 원격의료는 먼 나라 얘기다. 박근혜정부의 정책이라서 폐기된 것도 아니다. ‘스마트진료’로 이름이 바뀌긴 했지만 문재인정부에서도 원격진료는 주요 정책 과제다.

올 들어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원격진료를 ‘규제개혁’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중기부는 강원도를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박근혜정부 당시 이미 합격판정을 받은 바로 그 원격의료다. 보건복지부도 도서벽지나 원양선박, 교도소, 군부대 같은 의료 취약지에 한해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을 2019년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시키며 발을 맞추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강원도 시범사업은 참여 의원이 거의 없어 사업이 유명무실해졌다. 의사단체의 조직적 반발 탓이다.

의사단체는 원격의료를 ‘핸드폰진료’로 폄하하면서 오진 가능성, 과잉 진료, 대형병원 쏠림현상 등을 반대 이유로 들고 있다. 그런 우려가 나올 수 있지만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논리로는 궁색하다. 전국의 수재들만 모인다는 한국 의료계다. 우리나라는 통신속도와 반응속도가 월등히 향상된 5세대 이동통신(5G)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나라다. 이만한 인재와 기술을 갖추고도 원격의료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미국이나 일본은 의료 후진국이라서 원격의료를 허용한 게 아니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병원 중심에서 자택 진료 등 지역사회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전환시켰다. 우리도 이제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가 팀을 이뤄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농·어촌이나 격오지 같은 의료 취약지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원격의료가 허용돼야 한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민간 보험회사와 헬스케어 업체들도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체로 새롭게 등장했다. 해외에서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서 의사에게 전달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런 기기들을 활용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시장이 날로 커지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의료행위의 주체는 의료인’이라는 의료법 규정에 막혀 한정적인 서비스에 머물고 있다. 각종 규제가 의료서비스의 질은 높이지 못한 채 관련 산업의 혁신만 옥죄고 있는 꼴이다.

지금의 의료계를 바라보면 독점으로 이권을 챙겨온 중세 유럽의 동업자조합(길드)이 떠오른다. 진입 장벽을 높이 쌓아놓고 기득권을 굳게 지키던 길드는 근대가 열리면서 무너졌다. 길드로 대표되던 독점체제가 포용적 제도로 바뀐 이후에야 산업혁명이 가능해졌다.

조남규 산업부장

*2019년 가을, 이 글을 쓸 때만해도 원격의료는 의료 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시범 정책마저 고사될 위기였는데 2020년 전 세계를 엄습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비상한 국면 속에서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시행되면서 원격 의료 물꼬가 트였다. 우리 정부도 2020년 4월29일 비대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원격 의료 도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원격의료와 원격교육, 온라인 비즈니스 등 비대면 산업은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 규제 혁파와 관련 산업 육성에 각별히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엔 원격 의료가 시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0년 5월13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원격의료 애드벌룬을 띄웠다. 2020년 4.15총선에서 177석의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대상 강연에서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의료계가 반발하는 등 파장이 생겼다. 그러자 그 다음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김 수석이 코로나19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분에 대해 비대면 의료를 했더니 성과가 있다고 이야기했던 것인데, 이는 원격의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과는 별도의 이야기다. 원격의료보다는 비대면 의료라는 용어를 쓰는 게 맞다"고 진화에 나섰다.

*원격의료와는 별개로 당청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동결된 의대 정원을 500명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06 개봉 《크래시 Crash 인종차별주의자 백인 라이언 라이언 파트너 핸슨 등장한다. 핸슨 이언 인종차 행태 경멸했지 청년 호주머니 손을 꺼내려 것으 오인, 청년 사살하 만다. 영화 사회 고질병 인종차 문제 다루면 백인들 무의 잠재 편견 섬세 터치 그려 수작이었다.

2016 대선에서 경찰 저격범 사건 잇따 발생하면 미국 해묵 갈등 촉발시켰다. 대선판 변수 불거지면 출렁거렸다. 대선에 변수 유난 강하 작동되 있었다. 2008 대선 그랬다. 민주당 오바마 내세우자 소수인 유권자 투표율 높아졌다. 히스패닉·흑 인구 많은 플로리다주 2000, 2004 대선에 공화 주니 부시를 선택하 부시 대통령으 만들어줬지 2008 오바마 쪽으 기울었다. 오바마 민주 과정에 흑인들 지지이끌어내 힐러리호() 침몰시켰다. 본선에서 바마 플로리다 비롯 경합Swing State 휩쓸 최초의 대통령 됐다. 소수인종 힘이었다.

히스패 유권 늘어나면 소수인종 향력 커졌다. 히스패 유권자 2008 2000 정도였으 2016년에 2730 것으 추산됐다. 경합주인 플로리다 네바다, 콜로라도주에 히스패 유권자 비중 졌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주 히스패 권자 5% 된다. 5% 미미 같지 승부에 결정적이다. 노스캐롤라이나 5% 20 넘는다. 2008,2012 대선에 노스캐롤라이나 차이 승부 갈렸다.

2016 대선 ‘백 우월주의’ 부추기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되면 변수 도드라졌다. 트럼프 공화 경선 과정에 백인 소수인종 갈라치 전략 구사하 백인표 결집 나섰다. 히스패 불법체류자들 추방하 멕시코와 국경 장벽 설치하겠다 트럼프 공약 유권자 이에 트럼 현상 만들어냈다. ‘미국 주인 백인’이라고 생각하 유권자들 쏟아 트럼프 대선후보 밀어 올 ‘트럼 현상’ 일면이었다. 하지 트럼프 동시 건드렸다.

히스패닉 유권 등록 2012 때보 증가했다.

2016 대선에 히스패닉 민주 성향 강해졌 히스패닉 투표율 힐러 당선 기여했다. 오바 정부 이민개혁안은 체류자 사면해주자 아니었다. 이민자 더라 세금 어기 성실 살아 람들사면하 영주혜택부여하자 것이었다. 여론대체 이민자라 사면해줘 않느냐 쪽으 움직였다. 트럼프 나타나 이민개혁안 찬물 끼얹었다.

트럼프 대선‘백 소수인종’ 대결구도 몰아갔다. 유권 비율 2000 78% 2012 71%, 2016 69%(추산) 추세지 아직 백인 다수다. 전체에서 인구 64%, 히스패닉 12.5%, 흑인 12%, 아시아계 5% 된다.(2010 인구센서 기준)

소수인종 그동 플로리다 경합 선거 좌지우지할 있었 백인표 민주당 공화당으 갈렸 때문이다. 수인 영향력 사실 백인 분할 반사효과 불과 이었다. BBC방송 텔레그래프2016 대선 참여 유권 25000 대상으 조사 결과, 유권자 58% 트럼프를, 37% 힐러리 지지 것으 나타났다.

트럼프 공화 대선후 지위 뒤에 히스패 때리기 멈추 않았다. 통상적 후보라 과정에 제시했 강경 공약 순화시키 중도 견인 나섰 것이다. 그런 트럼프 달랐다. 멕시코주 방문 자리에 공화 소속 멕시코 지사 공격하 라이 하원의장 세웠다. 인디 혈통설이 나도 민주 엘리자베 상원의원 ‘포 혼타스(개척시 인디 ) 인종차 표현 사용하 비아냥댔다. 트럼 소송 진행하 곤잘레 쿠리 연방판사 냥해 히스패 혈통이라 편파적 것이라 예단했다. 판사 미국에 태어 시민권자 멕시 마약조 정에 위협까 인물이었는데 트럼프 공격은 피해가 못했다.

트럼프 올랜 테러 발생하 무슬 꺼내들었다. 트럼프 쿠리 비판이 무슬 입국 주장 관련해 대다 유권자들 동의하 조사됐다. 사이 힐러리 민주 대선후 지명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하면 반전 계기 마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천금같 50 쓸데없 논란이나 불러일으키 낭비하 있다 분석했다. 하지 트럼프 워싱턴포스트 미국인들, 백인들 생각 정확 읽지 못했것으판명났다. 트럼프 일관히스패 때리기 절대 다수 백인층 결집시키 효과 셈이다.

2013 3 트럼프 보수적정치행동위원CPAC “불 1100 명에 투표권 사람들 민주당 투표 것”이라면 공화당 오바 정부 이민개혁안 협조해 된다 주장했다. 트럼프 발언 2016 대선 이해 있는 중요 하나 제공한다. 소수인종, 히스패닉 비율 속도 커지면 백인 나라 미국 정체성 위협받고 있다 백인들 위기감이다.

센서스국 2010 인구조 결과(미국 10 구조사 통계 낸다) 토대 분석 결과, 2000 10 동안 히스패닉 아시아 인구 급증 인구 감소 나타났다. 히스패 인구 출산율 증가 힘입 5000 넘어 것으 집계됐다. 3900 명의 16·2% 미국 6 1히스패닉 셈이다. 지금 세라 2050 어름이 () 인구 과반수 차지, 백인이 소수인종으 전락하 것으분석됐다. 비율200069% 2010 64% 떨어졌다.

백인 정체 위기 증폭되 보수, 진보 구분 희미해진다. 저소득, 저학력 백인일수 트럼프 백인 위기감에 민감하 반응했다.

 

힐러리 미국인 호불(好不好) 분명갈리정치인이다. 힐러리 2016 출마 선언 실시 여론조사에 응답자 이상 싫다 답변했다. 2016 8 워싱턴포스트·ABC 조사에서 비호감률 56%달했다. 호감률 41% 그쳤다. 트럼프 비호감률(63%) 만만 않았다. 유권자들에 2016 대선 후보’ 선택하 선거 됐다. 트럼프 극단적 인종· 행태 미국인들, 소수인종 여성층 반발 샀다. 힐러리 싫다 이유 넘쳤다. 거짓말쟁이라서, 스캔들 많아서, 진보적이어서, 남편 바람둥이여서….

일리 주장이지 근본적 이유 있었다.

정치 힐러리 지지 추이 살펴보 일관 패턴 견된다. 힐러리 정치 야망( 대통 ) 드러 때마 지지율 하락했다. 힐러리 지지율 상원의 시절(2001 12009 1) 곡선 그리다 출마설 피어 오르 시점부 꺾이 시작해 2008 민주 대선후 기간 내리막길 걸었다. 경선에 오바마에 패배한 힐러리 지지율 올라가 시작했다. 힐러리 지지율이 높았 시기 오바 대통 밑에 국무장관으 묵묵 일할 때다. 재직기 지지율 66%(갤럽) 치솟았다. 그런데 힐러리 2013 2 국무장관직에 물러 직임 보이 지지율 50% 떨어졌다.

힐러리 정치 도전 때마 지지율 떨어지 이유는 뭘까.

‘섹시즘Sexism이다.

여성 체질이 성격, 면에서 남성보 열등하다 인식( 의식) 이뤄지 차별 행태 섹시 말이다. 미국 대통령 남성이었다. 자리 여성 도전한다니, 사람들 힐러리의 도전 뺨이라 얻어맞 반응 보였다. 힐러리 정치 시작하 전에 여론 그녀 전통적 여성상에 벗어나려 때마 들었다.

1993 퍼스 레이 힐러리 백악 이스트East Wing (퍼스트 레이 집무공간) 웨스트West Wing(대통 집무공간) 사무실 마련했 , 건강보 개혁 지휘했 힐러 들끓었다. 웨스트윙 퍼스 레이디 힐러리 음이 마지막이었다. 그러 힐러리 건강보 반발 따른 1994 중간선 패배 책임 일선에 물러 이스트 다소곳 머무르 힐러리 인기 높아졌다.

1997년 2월 빌 클린턴 정부 2기 취임식날의 빌과 힐러리. 힐러리인스타그램.

정치권에 섹시즘 ‘정치적으 올바르 않는 행위 기시된다. 그런 트럼프‘정치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따위는 무시 거침없 성·인 행태 여론 관심 집중시키 공화당 기반 남성표 결집 대선후보 . 힐러리 민주 후보 트럼프 선거운 과정에서 중도파 민주 진영 남성들 힐러리 갈라놓 시즘 구사했다.

트럼프 폭스뉴스 Megyn Kelly 섹시즘 압권이다. 트럼프 2015 8 공화 선후 TV토론에 발언 지적 메긴 ‘빔bimbo(예쁘지 머리 여자) 비하했다. 메긴 겨냥해 “토론회 진행하 그녀 눈에 나오 있었다. 그녀 어디에서 나오 있었 것”이라 말했 여성들 경악했지 남성들 트럼 지지 견고해졌다.

트럼프와 메긴 켈리

트럼프 2016 9·11 추모행사장에 휘청거 힐러리 겨냥해 (힐러리) 클린턴 하루 쉰다. 그녀 휴식 필요하다” 섹시즘 일종이었다. 트윗 이면에 여성은 남성보 신체적으 열등하다 전제 있었다.

힐러리 민주 과정에서 섹시즘 장벽 넘어서 . 2016 민주 경선에 남성들 힐러 샌더스를 밀었다. 샌더스 힐러리보 진보적이라 때문만 아니. 힐러리 여성이어 그랬다. 오바마 힐러리 2008 민주 남성들 ‘여 대통령 ‘흑 통령’ 선택했다.

정치인에게 대수롭 문제 정치인에게 점으 작용하 경우 많다. 힐러리 기침 멈추 않거 오르다 삐끗해 경호원 부축 받거 어지럼증으 휘청거리기라 그때마 미디어 법석떨었다. 2015 샌더스 수술 받았지 미디어 았다.

여론조 전문기관 갤럽 2014 3 미국인들에 힐러 대통령감 아니냐’ 물었다. ‘힐러리 대통 자격 갖추 못하 때문’이라 응답 많았다. 힐러리 통령 퍼스 레이 경험 상원의원, 국무장 출신이다. 정치인 정도 경력이라 논란 않았을 것이다. 시비 공연 주장이 ‘여 대통령 원하 않는다’ 답변 오히 솔직 답변일지 모른다. 힐러리 Y염색체 않다 사실 문제였다. ‘남편 대통령 백악관 재입성하 모습 싫다’ 응답도 나왔다. 남편 불륜 힐러 책임이라 말이다. 부인 불륜으로 추궁받 정치인 없었다. 섹시즘이다. 섹시즘 보이 벽이다.

도널 럼즈펠Donald Rumsfeld 국방장관 2002 이라 대량살상무기 테러리스트에 제공했는 여부 밝히 했다면 ‘알려 무지known unknown 표현 있다. 누리 루비Nouriel Roubini 뉴욕 교수 경제 불확실성 명하면 용어 사용하기 했다. 힐러리에 섹시즘 ‘알려진 무지’ 영역이었다. 자신 효과적으 통제 없고, 자신 영향끼칠정확 섹시즘. 힐러리 정치 여정 섹시즘과 투쟁사였다.

2008 도전 나섰 힐러리 역사 대선에 도전했 여성 가운 백악관 근접했 후보였다. 역사성 캠페 과정에 어떻 활용 것인지 놓고 힐러 캠프 갑론을박했다. 2007 초반까지 힐러리보다 유력 후보 떠오르 상태였다. 퍼스 레이 중에 대권 도전 인물 힐러리 유일했다. 민주 인맥 선거자금 능력, 진영에 쌓아 명성만으로 충분하다 조언이 많았다. 참모 Mark Penn ‘철 여인’으 마거릿 Margaret Thatcher 수상 마킹하라 조언했다. 힐러리 강인함으 자신 연단시 왔다.

2001 상원의원으 정치 시작 힐러리는 2003 군사 위원 됐다. 전통 관행 중시하 상원 의원 군사위 배정되 경우 이례적이었다. 러리상원들어직후부 군사위 주목했고, 오랫동 기회 군사위 자리 기회붙잡았다. 전문가들 힐러리 군사위 집착 행태 대통 결시키 했다. 최고통수권자(대통령) 힐러리 여성 한계 식으 극복하 했다 것이다. 힐러리 군사 활동 계기 군심(軍心) 된다.

힐러리 인식 않았다. 힐러리 트남 시위 주도했다. 사회 나와서 미국 이스라엘 정책 비판하면 팔레스타인해방기PLO 인사들 친하게 지냈다. 남편 클린턴 베트남전 반대하면 베트남 징병 회피했다. 클린 부부 성향 군인들이 가 싫어하 유형 정치인이었다. 사실 러리 군사 위원으 활동하 인식 돌려놓 위해 애썼다. 장성들 힐러 의원에게 자신들 생각해 러리 흔적 찾아 없었다. 힐러리 패권 유지 군대 지지했다.

힐러리 2002 주니 대통령에 이라크전 권한 여하 결의안 찬성했다. 결의 기록 2008 민주 대선경 과정에 오바 후보 결의 투표 대비되면 이라 전쟁 반대하 민주 좌파 오바마에 쏠리 요인 됐지 힐러리 평판 좋아졌다. 오바 정부 무장관으 재임하 기간에 힐러리 공화당원 로버 게이츠 국방장관 호흡 맞추 오바 내에 강경파 목소 대변했다. 게이츠보 강경입장섰다. 민주 내에 힐러리 대외정책 , ‘매파hawks 분류됐다.

2008 민주 도전 앞두 내에서 힐러리 대선 승리하 역사 대통령이라 의미 부각시키라 요청 있었지 힐러리 그러 않았다. 대통령 대한 유권자들 거부감 촉발시 있다 우려 있었 것이다. 경선 오바마 ‘변화’ 외치 대통탄생역사 적절 활용했지 힐러리 ‘준비 대통령’으 대통 탄생 메시지 부각시키 않았다.

경선에 패배 힐러리 연설 메시지 고민했다. 오바마 지지하 것만으로 충분 않았다. 힐러리 경선 패배실망힐러지지자들 투표장 나와오바마에 표를 던지 메시지 필요했다. 힐러리로서 도전 가능성 열어두 지지층 설득 필요성 있었다.

힐러리 2008 67 워싱 국립건축박물 그레이 섰다.

2008년 6월7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오바마 지지를 선언하는 힐러리. Ron Edmonds, AP

“오바마 캠페인 시작했 사람들 어디에서나 똑같 질문 던졌다. 여성 최고통수권자 봉사 있을까? 그렇다 답변했다. 아프리 어메리컨 우리 대통령 있느냐고 했다. 오바마 질문 응답했다. 오바마와 미국 진보 핵심적 이정표 세웠다. 그것 완전한 연방 만들 우리 의무였다.

힐러리 연설 오바마 써내려가려 통령 역사 자신 이루려했 대통령 소명 결합시켰다.

오랫동 힐러리 괴롭혔 섹시 문제 거론했다.

“이 개인적으 있다. 여성으로 대통령 도전 의미냐 질문 때마 여성으로서 자랑스럽 최고 대통령 있다 생각했 때문 마했다 말했다. 그러 여성이다. 수많 여성들처럼 세상에 의식되 장벽 편견 있다 사실 알고 있다. 모두가, 최후 사람까 존중받 잠재력 정받 미국 건설하 원한다.

힐러리 도전 의미 성과 함축적으 표현 명문장 이어졌다.

“우리 이번 단단 유리천장 깨뜨리 했지만, 여러 덕분 천장 1800 균열(민주 참여 유권 가운 1772 클린턴에 던졌다) 있었다. 틈으새어들어오 것이다. 우리 번에 쉬워것이희망확신어넣 것이다.

힐러리 연설문 포함시 1800 균열 대목 러리 정치 도전 특징짓 키워드 됐다.

“정치권에서 여성에 끊임없 잣대 들이댄다. 옷이건 체형이 헤어스타일이건. 현실 좌절해 된다. 미소를 지으 전진하라.

섹시즘 힐러리 대응법이었다.

2016 재수 힐러리 섹시즘 정면으 맞섰다. 외동 첼시 외손주 할머니로서 일상 공개하 대통 내각 절반 여성으 것이 메시지 전하 대통령 역사성 적극적으 활용했다.

2016 67 1030.

힐러리 마침 민주 대선후 승리 선언했. “지 토요일(64) 어머니(도로 Dorothy Howell Rodham) 97 생일이었는데, 어머니 태어 그날 참정권 보장 수정헌 19통과 날이었다. (돌아가신) 어머니 자리에 민주 후보 모습 좋겠다.

도로시 하웰 로댐과 어린 시절의 힐러리. 힐러리인스타그램.

힐러리 1848 최초 뉴욕 세네 Seneca Falls에서 여성 참정 획득 선언 채택 사실 상기시 “우 세네 선언 참여 이들에 있다” 조했다. 트럼프와 대결에서 대통 탄생 의미를 적극적으 부각시켰다.

트럼프 행보 힐러리 마케 효과 대화했지 힐러리 마지유리천장 못했다. 2016대선에 남성들 압도적으 트럼프 지지했다.

 

 

 

 

 

2015 4 샌더스 선언 주목 못했다. 버몬트주에서 압도 지지 정치인이었지 미국인들은 샌더스 몰랐다. 지지율 고사하 인지도 5% 미쳤다. 샌더스 서서 지지율 높이더 여름쯤에 확실 맞수 부상했다. 민주 첫날 2016 21 이오와주에 힐러리 간담 서늘하 만들었다. 힐러리와 격차 0.35% 포인트. 샌더스 1 힐러리보다 주목 받았 힐러리 승리 바랬다. 이어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22% 포인 승리하면 ‘힐러대세론’ 어퍼컷 날렸다.

샌더스 뉴햄프셔 압승으 초반 승기 굳히 했던 힐러리 구상 물거품 됐다. 힐러리 ‘슈 화요일 경선에서 흑인들 몰표 힘입 샌더스 이겼지 샌더스 미시간 경선에 자릿 지지 격차 패배 것이 여론조사 기관전망뒤엎힐러리 제치이변연출하 화려하게 부활했다. 샌더스 미시간 승리‘샌더 돌풍’ 실체확연히 드러났다. 샌더스 2016 대선에 시위 공감했던 미국인들 주자 선정 것이다. 민주 경선 앞두 진보 진영에서 엘리자베 상원의원 힐러리 맞상대 세우려했으 의원 불출 결정 내렸다. 워런 방황하던 표심 샌더스에게 쏠렸다.

민주 경선 장기전 됐다.

불굴 정치인 샌더스 젊은층 금융위 여파 경제 여건 지역 악화 러스 벨트에 강세 민주 막판까 힐러리 위협하 저력 보였다.

샌더스 존경하 인물 데브Eugene V. Debs .

1912 대선 사회주의 후보 출마 90만표(득표 6%) 대표 사회주의자다. 샌더스 ‘민주 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 자처했 민주당원 아니었다. 버몬트주에시장(4)하원의원(8), 상원의원(재선) 지냈지 무소속으 출마했다. ‘영혼없 정치’ 혐오했다. 그래 민주당 들어가 았다 말했다. 이번 민주 경선 참여했을까. 1971자유연합당 입당 자유연합 간판 상원의원 버몬 주지 선거 출마했다. 5% 못미치 득표율 기록했다. 1976 주지선거마지막으 자유연합당 탈당했다. 양당제 정착 미국에 공화당 민주당 3 종속 변수 불과했다. 샌더스 “무소속이 3 대선후보에게는 넘어서 장벽 존재한다” 말했다. 민주당 혐오하 보주의자들샌더스 결정 실망했지 샌더스 자신 무소속 3 후보 출마 공화당 어부지리 있다 생각했다.

민주당원들 2000 대선 쓰라 패배 남아 있다.

민주당 후보 일반투표에 공화 주니 후보 54만여 앞섰으 승부 좌우하 선거인 집계에 후보 5 앞섰다.( 271, 266) 연방대법원까 개입하 우여곡 부시 537 고어 누르고 플로리 선거인 25 차지하 대선에 승리했다. 플로리다 고어에 갔으 정반대 결과 나왔 것이다. 영에서 녹색 후보 출마 네이Ralph Nader 책임론 러나왔다. 성향 네이더 잠식 플로리다 빼앗겼다 비판이었다. 종로에 한강에 이다. 그렇기 하지 고어 네이더 지지층 겹친다 점을 고려하면, 2000 승부 네이더 플로리다에 97488 갈랐다 있다.

2016 대선에서 진영에 녹색당 스타Jill Stein 보가, 진영에 자유당 Gary Johnson 후보 3후보 나섰다.

민주, 양당제 정착 대선에서 3후보 여간해 판세 좌우하 힘들다. 대선에 3후보들 있었 존재감 미미했다.

이번에 후보들 비호감도 최고치 기록하면 스타인이 3후보 공간 확장됐지 캠페인 전개되면 힐러리 트럼프 구도로 짜여졌다.

샌더스 민주 좌파보다 급진적이었다.

민주 경선 참여했지 샌더스도, 지지자들 민주당원 생각 없었다. 민주당 공화당보 진보적이었으 샌더스 눈에 똑같 기득 정당이었다.

샌더스 1992 대선에 민주 후보 출마 클린턴 지했으 민주당 우경화시 정책에 반대했다.

클린턴 힐러리 앞세 추진했 의료보 개혁에 반대했고(샌더스 한국 전국민의료보 제도 선호했다) 화당 손잡 추진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했다. 지개혁 국방예 기조에 반대했다. 샌더스 ‘민주 회주의’ 주창했 북유럽 복지국가 지향점으 삼았다. 샌더스 눈에 클린턴이 공화당원 차이 없었다. 민주당 힐러리 그렇다 봤다. 경희사이버 안병 교수(미국학) 저서 《미국 주인 바뀐다》에 민주당 1968 리처 집권 민주당 잇따 현실 타개하 () 장주 성향 클린턴 중심으 리버럴Neoliberal 탄생시켰 힐러리 운동 전사에 금융자본 손잡 네오 리버럴 변신 이러 민주당 변화 보여준다 진단 했다.*(주1)

2008 금융위기 터지 샌더스 정치인들 차이 드러났다.

재무부 위기 금융기관 살리 2008 9 7000 규모 부실자산구제프로그TARP 마련해 의회 넘기 민주당 공화 지도부 후보( 바마, 매케인) TARP 법안 찬성했지 샌더스 “월가 구제하 싶으 세금 완화 악용해 돈을 사람들에 비용 부담시켜 한다”면 반대했다. “월가 규제 완화되 저소득, 저학력층 부추겨 주택담보대출을 난해 금융상품 팔아 재산 상여 잔치를 벌이 금융위기 불렀다”면 “월가탐욕 빚어 참사 미국인들 감당해 하느냐” 일갈했다. TARP 법안 929 하원에 1 부결됐으 패닉 화들 황급 법안 통과시켰다.

2009 금융기 해체 ‘대마필사(大馬必死)법’ 발의했던 샌더스 2010 1210 감세 합의 리버스터 구제금융 비판했다.

“미 국민들 금융기관들 무너지 경제 피해 너무 크 일자리 사라진다 월가 구제해줬는 금융기 4 3 긴급구제 전보 거대해졌다. 덩치 수수료 신용카 이자율 높아졌다. 그렇 벌어 보너잔치벌이있다. 그러다 문제생기 그들 구제해줘 한다. 그들 없다똑같논리 동원된다. 금융기관 그들 무너졌 경제가 감당 없다 그들 것이다. 우리 그들 해체해야 한다.

샌더스 주장 오바 정부 출범 금융기관 대한 규제 강화 도드-프랭 법안 반영됐다.

2016 민주 대선경선에 샌더스 사실 패배 확실시 이후에 경선 완주했다. 경선 뒤에 자신 지지 유권자들 근거 힐러리와 투쟁 돌입했다. 이번 민주 경선에 민주 인사들 ‘슈퍼대의원Superdelegates *(주2) 대부분 힐러리 지지했다.

그런데 샌더스 힐러리 따라잡았다. 밑바 지지세는 힐러리보 강했다. 2008 오바마 지지했 젊은층 이번 대선에 힐러 샌더스 밀었다. 샌더스 미국 젊은층 무당파 민주당으 견인, 정치 지형도 주당 유리하 그려 계기 마련했다.

힐러리 샌더 지지층 흡수하 부심했으 문제 더스 내세 중에 성향 민주당원들조 부담 것들 많았다 점이다. 샌더스 국공 학비 전액 국가지원하 국민의료비 국가전적으 책임져 한다 주장했다. 오바 대통령 치적으 내세우 오바마케어 쪽짜 개혁으 치부했다. 최저임금 연방정 차원에 시간당 15달러 인상하 실업급 기간 지금보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방향에 북유럽 복지국가 지향 것이다.

샌더스 소득자 소득세율 인상 재원 마련하겠다 약속했다. ‘부 증세’다. 레이건, 주니 공화 정부 단행 조치 중단하 상속세율 이자·배당 소득 세금 인상하겠다 공약했다.

힐러리 이번에 2008 때보다 진보적 공약 보였다. 고소득 인상 포함 세제개 추진 교섭 입장 밝혔다. 국무장 시절에 오바 대통령 도와 FTA 체결 힘썼으 과정에서 FTA 입장 바뀌었다. 오바 정부 의욕적으 추진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 찬성에 반대 선회했다. 자유무역으 미국인들 자리사라지 있다샌더스 주장수많유권자들 호응 때문이다. ‘샌더 돌풍’ 힐러리 왼쪽으 이동시킨 것이다. 힐러리 ‘부 증세 공약 강화됐다. 힐러리 소득 세 구간 신설 500 달러(부부 별도 신고하면 250 달러) 이상 소득계층에 최고세 43.6% 부과하겠다고 약속했다.

힐러리 시간 최저임금 15달러 인상하거 학비 국비 지원하 샌더 공약 시기상조이 비현실적이라 공격했다. 오바마케어 수준에 개선해나가 리적이라 반박했다.

하지 힐러리 민주 대선후보 선출 샌더스 지지 선언 이끌어내 샌더스 공약 수용했다.

시간 최저임 15달러 인상, 공립 지원, 월가 방정 회전 제한, 금융규제기 확대, 부유층 최대 65% 상속 민주 공약 반영됐다. 힐러리 45%상속세 공약으 내놨으 샌더스 견해 10 달러, 1 5 부자들 상속세율 65% 올렸다. 65% 상속 대상 억만장자 소수 불과하지 힐러리 상속 강화 트럼프 상속 공약과 대비되 상징적 조치였다. 샌더패배결정원인이었 퍼대의 제도 개혁 약속했다.

샌더스 힐러리 양보 때까 선언 미뤘다. 민주 도부 압박 힐러 지지자들 공세 감수했다. 자신 관철시키 위해서였다.

대목에 정치 돌아보 경선에 패배 주자 보따 떠나거 흔쾌 승자 밀어주 사례 많았다. 정치 정치인 비판하 칼럼 썼다. 미국 정치인 정치인 품격 것일까. 차원 아니었다. 정치 약속(공약) 신줏단 모시듯하 정치는 약속 헌신 버리듯하 관행 문제였다. 그러 선거에서 경쟁 뒷전으 밀리 선거 패거 싸움이 없게 된다. 정당이 후보 공약 모세 십계 정도 아니더라 권자와 엄중 약속이라 인식 굳어져 정치 한단계도약 것이다. 유권자만 그렇 있다.

샌더스 712 뉴햄프셔주에 힐러리 첫번 유세를 힐러 지지 선언했다. 유세장에 ‘함께하 강해 진다stronger, together 플래카드 파도쳤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2016년 7월12일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동 유세를 갖고 집회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힐러리는 이날 '연 소득 12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의 공립대 등록금 면제' 공약을 발표했다. -힐러리클린턴 인스타그램

힐러리 변신 폭발력 않았다. 대통령 당선되 원래 러리돌아것이트럼캠프주장먹혀들었다. 힐러리는 샌더 지지층 전폭적 지지 이끌어내 못했다. 샌더스 지지층의 눈에 비친 힐러리는 정치인이었다. '구시대 정치인' 이미지는 힐러리 지지의 확장성을 제약했지만 그것만으로 힐러리가 쓰러진 것은 아니었다 .

*(주1)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안병진(2016), 메디치, p60-62.

*(주2) 슈퍼 대의원: 경선 결과에 구속되는 일반 대의원들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 대의원으로 전직 대통령이나 상원,하원 의원, 주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는 전체 대의원 4765명 가운데 714명이 슈퍼대의원이었다. 샌더스의 문제제기로 슈퍼대의원 수를 줄이기로 했다.

 

“바람 쪽으부는지 기상예 캐스터 필요 없지.

2011 1118 맨해튼 주코 공원 찾았다. 시대 고민했 음유시 Bob Dylan ‘지하실에서 향수Subterranean Homesick Blues 흘러나오 있었다.

“자니 지하실에 약물 위에정부생각하 있었네”

딜런 1960~70 미국 달궜 민권, 운동 대표 가수 2016 노벨문학 수상자 선정 뉴스 인물로 등장했다.

주코 공원 월가 탐욕 사회 양극화 규탄하 시작 점령시위 본거지였다.

맨해튼 비롯 전역에서 월가 탐욕 경제 불평항의하 시위 불붙었다. 뉴욕에서 수백명 시위대 공원 집결, “우리 99%다” 구호 외치 상태 시위 재점화시키 애썼다.

시위대 이날 ‘집 궐기 날’ 선포하 증권거래소 정상 가동 작전펼쳤다. 하지 경찰은 주변 바리케이드 설치하 시위대 접근 차단, 래소 개장했다. 과정에 시위 수백명 포됐다. 시위 시작 격렬 시위였다.

시위 한창 주코 공원 메웠 시위대 규모 눈에 있었다. 뉴욕결정법원판결 공원에 텐트 시위대 일부 일부주저앉 채  시위 있었다.

경찰 주코 주위 바리케이드 시위대 텐트 못하도 감시했다. 저녁 뉴욕 기온은 떨어졌다. 동절기 주코 시위 동력 잃어 모습이었다. 시위 내부에서조 기존 방식 청산하 새로 전략 세워 한다 주장 제기되 . 현장에 셰인 “우리 그동 시위 상징 주코공원지키 썼으 시위는 주코 공원 초월 세계 확산됐다”면 “이 시위대 주코 공원 운동 동력 살려나가 마련에 나서 한다” 말했다.

온라 ‘애드버스터스Adbusters 2011 7 소셜미디어를 월가 점령하라 촉구하면 시작 시위 2010겨울부 중동북아프리 지역휩쓸었 민주시위‘아랍 Arab Spring *(주1) 영향 받았다. 시위대 맨해 공원에 집회 월가 탐욕 사회 불평등, 무능 워싱 정치 규탄했다.

시위 단기간 전역 세계 확산됐다. 진행돼 격차 양극화, 정치권 시위 토양 됐다.

수많 지표들 시위 정당성 부여했다.

월가점 시위대 초창기부 경제불평타파기치 사회 불균형 성토해왔다. 시위대 구호인 “우리 99%”라 구호 미국 1% 국부 3분의1점유하 현실 반영 것이었다. 주코 시위대들 목소리 격앙 있었다.

1% 99% 적당 챙겨주면 사회 안정 자신 경제 토대 다져왔지 지금 1% 위해 99% 과도하 빼앗아가있다 시위대 목소리였다. 시위대 “경제 성장해 피폐해진다면, 성장 없다” 외쳤다. 시위대 미국 시스템 비롯 부자들 자본 포획 있어 99% 국민 이익 켜주기 1% 탐욕 편승하 있다 주장했다. 시위 “혁명 가까개혁하라 대통령 뽑아줬는 과거 들었 금융 인사들 고위직 임명하 행태 크게 실망했다” 불만 토로했다. 오바마 클린 정부 재무장관 출신 서머스 백악 국가경제 위원장 임명하 금융 위 방조자 다름없 티머 가이트 연방준비은 총재 재무장관 앉혔다 비판이었다.

시위대 지표들 근거 변혁 외치 있지만 그들 표적 금융인들 생각 달랐다.

월가에 BoA 메릴린치 부회장 제조업무너 경제 지탱하 산업 중심으 서비스업”이라면 “월 금융인들 연봉 시위 목표 잡았다” 지적했다. CEO 능력 성패 좌우되 현실 무시하 CEO 연봉만 문제 시위대 주장 자본주 체제 부정하 것”이라면서 “소 양극 문제지 길거 투쟁 정치권 제도 방식으 해소돼 한다” 말했다. 자본주 사회에 법적으 축적 이들 비난 대상으 삼아 재분 과정에 문제 있다 개선 시정해 한다는 주장이었다.

부회장 시장주의자들 양극화 본질 과거처 식주 위협 생존 차원 아니 상대 박탈감 불과하 인식 있다. 시위 동력약화된 이면 누구 노력하부자 있다 미국인들 ‘자본주의 방식’ 존재하 있다 설명했다.

시위대 종사자들 만나면 흥미로 사실 발견했다.

그들 인식 근본적으 달랐으 제도 개선 해결 나가 한다 점에 의견 수렴됐다 점이다. 공원 시위대 기존 길거 행태 벗어 정치권 작업 촉구하 운동으 전환하 방안 모색하 있었다.

민주 여론조 전문가 더글라 주코티공 시위 198 시위 참가했는 물었다. 보수주 정치 운동 파티 공화당 변화시켰듯 민주당 영향 미치기 시위 참가했다 응답자 35% 많았다. ‘진보진 파티 운동 확산시키겠다 것이다. ‘민주·공 정치 종식’(11%), ‘진보운 확산’ (9%), ‘국민 활성화’(9%), ‘직 민주주 실현’(7%) 이었다. ‘세 개혁’(5%) ‘부 재분배’(4%), ‘아프가니스철군’ (4%) 구체 요구조건 내걸 시위 참가 이들 있었다.

오바마 점령 시위 캠페인 전략으 했다.

금융인들 ‘살 고양이’라 비난했 오바마 시위 전역으 확산되면 불려나가 시위대 분노 캠페인 활용했다. Martin Luther King 기념 헌정식에 목사 살아있었다 우리에 탐욕 분노 실업자들 시위 정당하다 일깨웠 것이 믿는다”면 입장밝혔다. 시위오바 재선 동력 됐다.

오바마 캠페 과정에 출신 공화 대선 후보 ‘월 동조자’ 부르면 규제개 법안 추진했 대비시키 전략 구사했다. 시간 흐르면 시위 아들었다. 지도부 없었 지향점 막연했 시위였다. 잦아들었지 과정에 결집 분노까 사라지지 았다. 분노 2016 민주 경선에 ‘샌더 돌풍’으 되살아 났다.

딜런 노래 ‘바람’ 미국 잘못 들어섰다각성이었다. 캐스터에 물어보 않아 미국인들 바람이 방향 있었다. 그러어디 것인가. 목적지를 놓 미국인들 갈래 나뉘었다. 무리 샌더스 심으 모였다.

(주1) 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돼 이집트와 리비아 등지로 퍼져나간 반독재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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